최근 정부가 공공기관 기능조정 등에 따른 LH의 중대형 분양주택 공급폐지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향후 분양시장에서는 중형과 중대형 물량이 포함된 민영아파트 사업지의 희소가치가 증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기존 공공물량 중형아파트 대기 수요가 알짜배기 민영단지 수요로 전환되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사업장에는 ‘LH 중대형 분양 중단’에 따른 반사이익도 기대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5월 27일 제8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LH의 중대형 분양공급 폐지 등의 내용을 포함한 ‘공공기관 3대 분야 기능조정 추진방안’을 의결,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향후 LH는 민간과 경합하는 전용면적 60㎡초과 주택의 신규 분양은 중단하고, 60㎡이하의 소형주택 공급만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민간 분양시장 활성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공공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으로 LH는 향후 임대주택건설 등 주거복지 서비스 분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